훈련과정은 아주 잔혹하나, 스릴과 서스펜스의 재미와 끈끈한 전우애가 느껴지는 책이다." "온몸에 소름끼치는 훈련과정 장면의 묘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." 이 책은 실제로 존재한 북파 테러 공작원의 실전 수기를 엮은 것으로, 훈련과정은 간혹하리 만큼 인간성을 말살시키기에 충분한 과정이 자세히 쓰여져 있다. 하지만 이 책 속에 내재된 내용에서 또 다른 관점의 내용을 느낄 수 있었다. 그것은 얼마 전 뉴스에 나온 설악동지회(HID)와는 달리, 그 훈련과정은 혹독하였으나 전우애라든가, 자대에서의 인간적인 에피소드들이 많다는 것이고, 또 다른 하나는 다른 부대에 비해서 생활이 자유로웠다는 것이다. 그러한 느낌은 받은 것은 아마도 작가의 순수한 글 때문일 것이다. 즉,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, 전우들의 말투(사투리)까지도 아무런 꾸밈 없이 표현했으며, 덕분에 편집부에서는 수정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.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순수하다고 과감히 말할 수 있다. 그리고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훈련과정과 언어의 표현이 너무나 사실 그대로 꾸밈없이 순박하기에 네 번이나 읽어보게 되었는데, 볼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더해졌다. 물론 훈련 상황을 상상하며 원고를 읽다보면 잔인하기도 하지만, 군 생활에서 전우애는 아주 진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. 특히 이 책의 하권에서는 그동안 군에서 숨겨온 비밀도 폭로되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. 이 책을 계기로 그동안 국가에 공헌을 하고도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을 받치며,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.

추천사의 글 글쓴이의 말 에필로그 한민족의 서글픈 복수전 휴식기간의 비극 집중 호우 속의 작전 OHC 부대의 해산 악발이 양성소 나의 시국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