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나는 그저, 그가 탐이 날 뿐입니다. 공주라고 뛰어난 자를 낭군으로 맞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?”
조선 최고의 선비, 김서율을 의빈으로 만들어 형벌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었던 공주, 은명

“마마의 외가를 몰락시킨 원수 가문의 자식으로만 여겨주십시오.”
악연과 인연이 단단히 얽혀있음을 알기에 도망을 칠 수도 장단을 맞출 수도 없어 시름에 젖는 사헌부 지평, 서율

공주의 끈질기고도 노골적인 구애에 서율은 숨이 막히고 은명은 자승자박, 스스로가 혼란스러워진다.

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입니다. 또한, 끊을 수도 없는 인연입니다.






저자 : 서은수

다른 사람이 쓴 글을 번역만 하다가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.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생생히 살아있는 인물들을 창조하고자 언제나 고군분투 중이다. 글쓰기가 가장 어렵지만 또 가장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.

* 출간작
『공주, 선비를 탐하다』

제 15 장.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
제 16 장. 마지막 선물
제 17 장. 과거의 숨겨진 조각
제 18 장.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 날.
제 19 장. 흐드러진 봄날, 꽃비를 맞으며
외전 1. 깊은 밤, 쏟아지는 달빛 아래
외전 2. 또 다른 시작